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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깔깔
신뢰
잊고 있었다.그리고 자책하고 있었다.어쩌면 생에 깊숙하게 박힌 자기검열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다시금,과거의 관점을 전복시키는 것이야말로앞으로 나아감. 성장의 그것이라고 생각하는 근대적 사고의 결과물인지도 모르겠다. 너무 친밀해서 서로를 너무 좀먹고 있었던 게 아닐까.그가 가진 좋은 것을 내가 좀먹어 버린 것은 아닐까.후회와 자책으로사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다시 마음이 움푹 파일 지경으로그렇게 고통스러워했다. 근데아니었다. 우리는,신뢰가 있었다.퇴화의 과정에 놓여 있는 걸 알아도그걸 반복하는 걸 보아도그 과정에 함께할 수 있었던 건그 상태에만 머물고 싶지 않다는 서로의 강렬한 의지에 대한보이지 않는 신뢰.아니 어쩌면 너무도 뚜렷했던 신뢰. 그 상태로 계속 있을 거면 받아주지 않..
정리되지않아.
2018. 2. 22. 23:22
조금.
실은 하고 싶은 게 무척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너무 한가지에 매몰되는 건책임감 때문도 아니고죄책감과 과도한 자기검열 때문이라는 걸 조금씩 알아간다. 조금은자유로워지는 것 같다.조금씩 나오는나의 뱃살처럼 말이다. 후후 하루의 사소한 일정조차해내야 하는 일들의 연속으로밖에는 인지못하던 육체가조금은 자연스럽게 그 일들과 그리고 여러 사물들과관계를 맺어가는 게 느껴진다.어느 순간 외면해버린 육체성과 물질성을다시금 돌아본다.외면했던 어머니의 그 어떠한 성질을 다시 생각한다.
카테고리 없음
2018. 2. 6.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