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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근두근.
- 그들이 사는 세상. 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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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 canon35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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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크릿가든. 내생각.
-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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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크릿 가든. 먹먹함.
- 오늘 본 그림책. 에리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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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깔깔
검은 밤, 내미는 손. 그 속에서 나는 분명 있었다. 설득하지 못하더라도 분명히 존재하는 그것 원하는 게 건실한 그 무엇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을 원하는 거냐. 아니 어쩌면 무언가를 원한다는 그 전제에서부터가 나의 편협함일까. 더이상 언어에서 오는 위안은 없다. 장갑. 목장갑. 그래, 나는 열심히 일했었지. 그래서 나의 마스크를 기억해낼 힘을 얻은 건가. 마스크를 다급히 찾는 나의 의식적 태도는 지양점일지 지향점일지 수건을 원했지만 인터셉트당한 것은 지양점일지 지향점일지
드라마를 본다.항공사 오너와 그 자손들의 갑질 문제로 세상이 모두 불쾌한데, 굳이 항공사 오너의 자손이 남주로 설정된 것에의 불편함을 넘어서서. 남주의 멋있음과 남주의 일관된 성향을 만들어내기 위해여주의 인격은 거의 조각조각 상태를 유지한다.하나의 캐릭터라기보다는 그냥 미쟝센 같은 장치에 지나지 않는 것이매우 불쾌하다.입체적인 캐릭터를 묘사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남주를 드러내기 위해 그때그때 형성되는 다중이같은 인격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든다.현실에서도 실은 남성의 남성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수많은 여성들이 그때그때의 인격을 형성하고혹은 남성의 아니마 투사를 온몸으로 받아내어 그때그때 형성되는 조각난 인격에여성 스스로도 매우 곤혹스러워한다는 것.그러니 현실의 여성들이 히스테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라..
달린다. 달려간다.달리는 게 무척이나 당신에겐 어울린다. 하지만 지금은 멈춰있다.이제껏 너무 가열차게 달려서좀 쉬라는 말인것 같다. 하지만 쉬는 것도 쉽지는 않다.원해서가 아니니 더 그렇다.제대로 쉬는 것도 아닌 것 같으니 더 그렇다. 근데 뭐제대로인듯 아닌듯 그렇게 굴러가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그래,달리지 않을 땐,멈춰설 줄도 모르겠을 땐,굴러가는 거지 뭐.구르는 거야. 구르다 보면 이제껏 몰랐던 감각도 느껴질 거고이제껏 쓸데 없이 붙어있던 것들도 떨어져 나갈테고그러다 보면조금은 더 가벼워질테니까 말이야.조금은 더 가볍게, 투명하게 자기를 바라볼 수 있을테니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