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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깔깔
욥에 관하여 본문
검은 밤, 내미는 손.
그 속에서 나는 분명 있었다.
설득하지 못하더라도
분명히 존재하는 그것
원하는 게
건실한 그 무엇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을 원하는 거냐.
아니 어쩌면 무언가를 원한다는 그 전제에서부터가 나의 편협함일까.
더이상 언어에서 오는 위안은 없다.
장갑.
목장갑.
그래, 나는 열심히 일했었지.
그래서 나의 마스크를 기억해낼 힘을 얻은 건가.
마스크를 다급히 찾는 나의 의식적 태도는
지양점일지 지향점일지
수건을 원했지만 인터셉트당한 것은
지양점일지 지향점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