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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깔깔
순수한 욕망. 미스슬로운. 01 본문
이기고 싶다는 욕망 뒤엔 이김에 뒤따르는 보상을 얻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
돈, 명예, 그리고 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김의 즐거움보단
이겨야 대학을 가고,
이겨야 직장을 얻고,
이겨야 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기기를 바라는 것일 게다.
하지만 여기,
이기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히는 자, 엘리자베스 슬로운이 있다.
이김에서 오는 순수한 즐거움.
그것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힘.
서로 이기기 위해 서로를 짓밟는 데 익숙한 이 사회의 폐단을 막는데는
순수하게 이기기를 욕망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역설을 성립시킨다.
자기 스스로의 한계는 다른 무언가를 채움으로써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그 한계의 속성으로 넘어서는 것이라는 류의 구절을 읽은 적이 있다.
(자기애를 극복하는 방법은 진정한 자기애를 추구하는 것이다.라던 구절이었던 듯.
나르시시즘 관련 책)
자신에게 결핍된 무언가를 채우려고 허덕이기보다는
자신을 사로잡는 무언가를 따라가는 삶.
드러나는 자신의 한계와 그로 인해 야기되는 상처들을 회피하기보다는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
모든 것을 도구화하지만, 자신조차도 도구화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가장 강렬한 한마디.
Weaponize yourself.
어라이벌에서의 그것과 맞닿아 있다.
Use your Weapon.